미야쟈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영화 벼랑위의 포뇨 줄거리,감독소개, 느낀점
벼랑위위 포뇨 줄거리
이 이야기는 인간 후지모토와 바다의 여신 맘마레의 첫째 딸 인면어 포뇨가 따분한 바다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가출해서 벌어지는 호기심 많은 포뇨의 이야기입니다. 포뇨는 탈출하다 유리병에 갇히게 되는데요. 바닷가로 흘러간 유리병을 소스케라는 5살 남자아이가 발견하고, 포뇨를 구해서 집으로 데려갑니다. 소스케는 포뇨를 어린이집과 엄마의 직장인 요양원에 데리고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포뇨의 아버지는 바다생물들을 동원해 포뇨를 집으로 데리고 가죠. 소스케가 유리병에서 구해주 때 소스케의 피를 닿은 포뇨는 팔, 다리가 생겨나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포뇨는 동생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물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포뇨는 소스케와 재회를 하고 마을에 홍수가 납니다. 이때 포뇨가 마법을 써서 소스케의 엄마를 찾아 나섭니다. 마법을 쓴 포뇨는 마법의 힘을 잃어버려 다시 인간의 모습을 잃고 인면어로 돌아갑니다. 마을이 물에 잠기고 마을 사람들은 바닷속 물거품 보호막에서 보호되고 있었는데요, 포뇨의 엄마는 지상 위에서 물거품에 키스하면 포뇨가 인간이 될 거라고 알려줍니다. 모두 물 밖으로 안전하게 나오고 아빠를 보고 기뻐하는 소스케에게 포뇨는 점프를 해서 키스를 합니다. 포뇨는 그렇게 인간으로 변하면서 해피앤딩이 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소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1941년 1월 5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제 국적은 일본이며, 직업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이사, 도쿠마 기념 애니메이션 문화재단 이사장, 지브리 미술관 명예 관주를 맡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넘어 일본 영화계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흥행에 성공한 감독으로 그가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자국 일본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였으며 세계적으로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주인공을 비롯한 여성들을 강인하고 지혜롭게 그리는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고정적인 성 역할과 상반되는 성격을 가집니다. 그의 작품 속의 여성들은 주로 용감하고 의존적이지 않으며 신념을 위해 싸우는 것을 망설이지 않습니다. 이는 모든 여성은 남성과 같이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 두르러 지는 테마는 평화주의와 생태주의입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붉은 돼지>에서 보면 전쟁은 아무런 가치도 의미도 없는 행위로 그려집니다. 또한 생태주의적 메시지가 잘 담긴 작품은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와 <원령공주>입니다. 이처럼 그의 작품에는 전쟁과 자연의 대비를 잘 보여줍니다. 그의 작품에는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센과 치치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빨강머리 앤>, <미래소년 코난>등이 있습니다.
또한, 그는 전쟁 앞에서는 일본인 전체는 가해자일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시청하고 느낀 점
신비롭고 아름다운 장면과 귀여운 포뇨와 소스케의 노는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가 끝나버렸어요.
동양의 현대판 인어공주를 본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먼저, 포뇨의 아빠 후지모토는 인간이고, 엄마 맘마레는 바다의 여신입니다. 말이 좋아 바다의 여신이지, 결국에는 어류 다는 말이죠. 그러면 다른 종끼리 교배했다는 말이 됩니다. 조금 섬뜩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것을 아름답게 표현해 놓으니까, 그것도 받아들여지는, 말 그대로의 애니메이션이었어요. 또 이 영화에서는 남자 주인공 소스케의 엄마는 요양원에서 일을 합니다. 요양원에는 세상을 다 알듯한 느릿느릿 할머니들이 등장하는데요, 어린아이와 할머니가 묘한 케미와 감동을 줍니다.
그리고 저는 엉뚱하지만 이런 생각도 해 보았어요.내용중에는 엄청 많은 수의 포뇨와 닮은꼴 동생들이 등장해서 포뇨를 도왔습니다. 이런 방식이라면 점차 줄어가는 인구도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겠다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상상이었습니다. 너무 귀여운 등장인물에 끌려 영화가 끝나버렸는데요, 궁극에는 <벼랑 위의 포뇨>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싶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다른 작품들에서 보여주는 특징처럼 아마도 인간과 자연은 대등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어요. 인간이 어류를 먹는 생태계의 포식자가 아닌 대등한 관계에서 함께 아이를 낳는 것을 포뇨의 아빠 인간 후지모토와 엄마 바다의 신(어류) 맘마레로 표현했다고 생각되어집니다.어쩌면 바다의 신으로 표현된 여성, 자연을 더 높게 표현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인어공주 스토리에 이런 의미를 담아주신 감독님께 감사를 표합니다.